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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걸 LF 회장 “온라인 키우자”...전략 통했다- 업계 온라인몰 매출 최대 기업
견다희 기자  |  kyun@econovill.com  |  승인 2018.08.08  10:30:00

[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2014년 LG패션에서 LF(Life in Future)로 사명을 변경한 뒤 ‘생활문화 전문기업’으로 기업의 DNA를 바꾼 LF가 온라인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본업인 패션뿐만 아니라 생활문화 전반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온라인몰로 최대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F는 콘셉트가 다른 4개의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다. 동종업계 삼성물산, 코오롱, 한섬 등이 종합몰 하나만 운영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 LF는 라이프스타일 전문물 ‘LF몰’,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몰 ‘어라운드더코너닷컴’, 종합 의류몰 ‘하프클럽’, 유아동 쇼핑몰 ‘보리보리’ 등 콘셉트가 다른 4개의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LF

'LF몰'은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 등 LF 계열의 패션 브랜드는 물론 프라다, 구찌 등과 같은 외부 패션 브랜드 그리고 뷰티에서 리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 프스타일 영역에 걸쳐 1300여개 브랜드를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몰이다.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은 지난 5월 정식 론칭했다. 16세에서 32세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트렌디한 패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프클럽닷컴'은 2001년 설립한 온라인쇼핑몰로 높은 일 평균 방문객 수를 기록하는 브랜드 종합 패션 쇼핑몰이다. 1800여개 브랜드의 패션 상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다.

'보리보리'는 2008년 오픈한 유아동복과 생활용품, 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이다. 랭킹닷컴 유아동 브랜드 쇼핑몰 부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2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LF는 ‘인생한벌’, ‘마이슈즈룸’ 등 독특한 온라인 판매 이벤트로 패션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을 키우라”는 구본걸 LF 회장의 특명 아래 공격적으로 온라인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구 회장은 백화점을 대표로 하는 패션의 전통 채널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는 오프라인과 반대로 온라인의 구매 통로 비중이 점차 커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통계청의 ‘2017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전체 패션 부문 거래액은 지난해 12조392억원으로 전년(10조2316억원)보다 15% 성장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 통계청의 ‘2017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전체 패션 부문 거래액은 지난해 12조392억원으로 전년(10조2316억원)보다 15% 성장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출처= 통계청

LF는 이 같은 변화에 가장 먼저 선제 대응한 기업으로 꼽힌다. 2015년 온라인몰 강화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사 ‘트라이씨클’을 인수했다. 덕분에 LF는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브랜드 종합 의류 쇼핑몰 1위를 고수하는 ‘하프클럽’과 유아동 브랜드 쇼핑몰 부문 1위인 ‘보리보리’를 품안에 넣을 수 있었다.

2016년에는 일꼬르쏘, 질바이질스튜어트 등의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5월에는 남성 정자 맞춤 제작 서비스 ‘e-테일러’로 O2O(online to offline) 유통에도 뛰어들었다. 같은해 10월에는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은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접목해 일정 수량 이상 주문 시 생산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이는 재고 비용은 낮추는 효과를 낳았다. 올해 4월에는 LF몰 입점 브랜드와 공동으로 기획한 단독 신상품 중 매주 1개의 상품을 선정해 1주일간 할인판매하는 신개념 한정특가 플랫폼 ‘인생한벌’을 선보이기도 했다.

   
▲ ‘인생한벌’, ‘마이슈즈룸’ 등 독특한 온라인 판매 이벤트로 패션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 LF

LF의 온라인 시장 선제 대응에 타격을 입은 것인지 패션업계 빅2로 꼽히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올해 1월~3월 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온라인을 주력한 LF는 영업이익이 293억원을 기록하며 오히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한 건실한 실적을 냈다.

LF몰이 매출 성장에 성공하면서 구 회장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F에 따르면 지난해 LF몰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이 중 오픈마켓과 제휴를 제외한 순수 매출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 LF몰의 매출 규모가 지난 2016년 2700억원에서 1년 새 29.6%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 대비 온라인 쇼핑몰 매출 비중도 17.7%에서 21.8%로 4.1%포인트 상승했다. 출처= 신영증권

LF몰의 매출 규모가 지난 2016년 2700억원에서 1년 새 29.6%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 대비 온라인 쇼핑몰 매출 비중도 17.7%에서 21.8%로 4.1%포인트 상승했다.

LF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조60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5293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39.4%늘었다.

LF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시장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소비환경 자체가 변하고 있다 보니 이에 초창기에 빠르게 대응한 것”이라면서 “온라인몰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고 이것이 경쟁력을 갖는 핵심 요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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