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플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106%,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119%의 급신장세를 보였다. 역대 2분기 최대실적이다. 

상반기 누계 실적도 매출액 3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세를 보였고 영업이익 432억원으로 61%, 당기순이익 335억원으로 72%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특히 괄목상대했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등 판매 호조로 화장품 매출이 63% 성장, 전체 매출비중이 지난 한해 43%에서 올해 상반기 52%까지 확대되며 처음으로 생활용품 매출 비중을 추월했다. 화장품 부문은 홈쇼핑에서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면세점과 중국 수출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는 등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사인 애경산업은 최근 화장품사업이 쾌속항진을 하면서 전통적인 생활용품기업에서 생활뷰티기업으로 빠르게 변신중이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 강화를 위해 상반기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FFLOW)’출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