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대공원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14살밖에 되지 않은 서울대공원 아시아코끼리가 돌연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 아시아코끼리 가자바는 지난 5일 오후 갑작스런 경련과 극도의 훙분 모습을 보이다 주저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정기로 사육사들의 특별 관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바는 진료팀의 약물주사와 응급처치를 받았다. 하지만 2시간 뒤에 의식을 잃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

14살 가자바의 갑작스런 죽음에 서울대공원 측은 “발정기에 의한 스트레스와 폭염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코끼리의 수명은 약 70년이다.

가자바는 2010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아시아코끼리로, 지난 2016년 암컷 수겔라 사이에서 암컷 새끼가 태어났다.

아시아코끼리는 코뿔소, 표범 등과 함께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22년 만에 코끼리 번식에 성공하자 대공원 측은 큰 경사로 다룬 바 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청소년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자바의 이른 죽음에 대중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