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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는 먹다가 아니다] Tank Top이라는 옷은 어떻게 나온 말일까?
김진수 인지과학 박사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08.01  18:14:29
   

필자는 탱크라는 단어를 들으면 군사용 탱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아마도 그 의미를 영화 등에서 많이 접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접근하면 Tank Top의 의미가 전혀 이해되지 않습니다. Tank는 어원으로 보면 농업용이나 식수용 물이 고여 있는 저수지 등을 의미합니다. 거기서 인공으로 만든 수영장이라든가 물이나 그 외에 가스 또는 기름을 담아 두는 용기나 저장소라는 의미가 나옵니다.

수영장이라는 의미에서 수영장에서 입는 소매 없는 상의라는 뜻을 지닌 Tank Top이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저장 용기나 공간이라는 의미는 거기에 ‘저장하다’라든가, 죄인들을 감금하는 방을 의미하며, 쇠로 만들어진 저장 용기에서 전차라는 의미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급격히 쇠퇴하다’는 의미와 스포츠에서 주로 사용되는 ‘일부러 지다’라는 의미는 상당히 생소해 보이는데요. 필자는 이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사전과 의미들을 파다가 그 힌트를 발견했습니다. ‘His grades were in the tank last quarter.’ 그의 성적이 지난 분기에 확 떨어졌다는 의미인데, 이를 탱크와 관련지어 본다면 탱크에 빠지거나 떨어진 상황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부러 지다’는 의미는 어떻게 된 걸까요? 일부러 진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잘할 수 있거나 잘하던 선수가 어이없게 패배하는 것을 의미하겠죠. 잘하던 선수가 갑자기 못하게 되는 상황도 의도적으로 탱크에 빠지는 상황과 연결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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