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은 국내 최다인 28개 성분을 함유한 종합 비타민 '나인나인'을 소개했다. 출처=한미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한 종합 미네랄비타민 영양제인 ‘나인나인’으로 영양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인나인은 국내 출시된 종합영양제 중 가장 많은 성분인 28종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으로, 육체피로 회복, 병중‧병후 비타민 공급, 눈‧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나인나인은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인 비타민 D 성분 함유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는 750IU(International Unit)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 D는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 D 부족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몸 속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되지만, 한국인은 실내공간에서의 생활이 많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아 비타민 D 부족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혈중의 평균 비타민 D 수치는 남성 21.16ng/㎖, 여성 18.16ng/㎖로 조사됐다. 적당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20~30ng/㎖이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수입 종합영양제 등의 제품은 나인나인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의 비타민 D가 들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별도의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한다. 나인나인은 하루 한 알로 28종의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 D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의 종합영양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인나인에는 비타민 D를 포함해 비타민 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으며,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들어 있다. 콜리타르타르산염은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구성요소이며, 오로트산수화물은 세포의 재생 과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 담즙을 생성한다.

나인나인에 함유된 이들 영양소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반영한 필수영양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나인나인 ‘정품’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한미약품은 생산하는 전 제품에 RFID를 적용해 불법‧가짜약, 유효기간 임박 제품 등을 사전에 관리한다. RFID는 태그(Tag) 안에 제품정보를 담아 놓고 무선주파수를 통해 이를 판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의약품인 나인나인은 약국 전문 영업 마케팅 회사인 온파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나인나인은 하루 한 번 한 정씩 복용하며, 포장 단위는 100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