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는 등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출처=HDC현대산업개발, 별도기준, 단위=억원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주택 분양실적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 1일 분할 이후 첫 실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별도기준 매출 1조3076억, 영업이익 158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실적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7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비전아이파크 평택, 김포한강 아이파크 등 자체주택 사업부문 매출 비중 확대와 분양률 호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전아이파크 평택은 총 585가구, 한강아이파크는 1230가구로 각각 100% 분양되는 대흥행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주택사업 매출 매중은 33.9%로 1분기(29.5%)에 비해 껑충 뛰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할 이후 첫 실적발표로 12.1%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률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면서 “강점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고마진의 자체주택 사업부문의 견조한 매출비중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