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6월 3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매출 순위. 마블, DC, 소년점프 등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른 레진코믹스. 출처= 구글플레이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온라인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글로벌 웹툰 시장 확장에 집중한다. 레진코믹스(이하 레진)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시킨다는 목표 아래, 개인화·다양화·세계화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레진의 글로벌 시장 확장은 그간 레진코믹스가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올린 여러 성과들로 탄력을 받고 있다. 레진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블과 DC를 제치고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부문 매출(Top grossing) 1위에 올랐다. 

일련의 성과들은 2016년 1월 레진이 미국 시장 첫 진출 당시 밝힌 “한국의 웹툰을 세계 최대 소비자 시장인 미국에 공급해 국내 웹툰의 수출채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레진코믹스를 현지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이라는 포부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 

레진이 추구하는 글로벌 시장 확장은 개인화·다양화·세계화 등 3가지 키워드로 구현된다. 레진은 웹툰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한층 발전시켜 하반기에 있을 서비스 개편에서 개인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콘텐츠 다양화도 예정돼 있다. 레진의 한국서비스에서는 상반기 기준 약 7000편의 만화를 서비스 하고 있다.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레진은 하반기 외국 작가의 한국어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갈수록 북미시장에서의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좋은 콘텐츠와 현지 만화 소비자들의 구매 유형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우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하반기 신인작가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하반기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기존 웹툰 콘텐츠 역량강화는 물론 다양한 노력으로 전 세계의 이용자분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