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의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새로운 수장이 된 하현회 부회장이 취임 후 첫 일성으로 '눈높이 경영'을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18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그 동안 LG유플러스 지켜봐 왔는데, 지난 몇 년간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물려받은 자산을 잘 운영해서 임직원들이 이 회사에서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하현회 부회장이 취임 첫 일성을 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눈높이 경영을 통해 현장과 호흡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 부회장은 “여기 와서 보니 평소 시도해보고 싶었던 조직문화 프로그램 다양하다. 저도 적극 동참해 여러분과 눈높이 맞춰가겠다. 활기 넘치고 비전 실현될 수 있는 LG유플러스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 행동은 저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 경영철학도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할 여정이 굉장히 설렌다”며 “영광스런 일들을 여러분과 같이 한다는 점에서 CEO로서는 엄청난 책임감 느끼며 책임 완수할 수 있도록 같이 나가자”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차례로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5G 전략과 통신장비 논란, 미디어 로드맵 등 산적한 과제가 많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권영수 전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이른 시간에 특유의 경영감각을 보여줄 가능성도 높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