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어베어(Build-A-Bear)는 지난 1997년 만들어진 테디베어를 중심으로 하는 봉제인형업체다.

많은 봉제인형 완구업체가 있지만 빌드어베어가 이들과 다른 점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직접 원하는 봉제인형 종류를 선택하고 솜을 집어넣고 마지막에 하트 모양의 패치를 넣고 완성해서 인형을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고객의 손에 의해서 탄생된 인형은 생년월일과 이름, 머리 색깔, 눈 색깔 등이 기재된 ‘출생증명서’를 발급받게 되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토이저러스가 파산을 신청하고 모든 점포를 폐쇄한다고 발표하면서 빌드어베어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완구 전문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빌드어베어가 다른 유통업체와 비교해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참여하는 ‘경험적’ 쇼핑 위주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빌드어베어는 영화나 스포츠팀 등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영화의 주인공을 딴 슈렉 인형, 해피피트 인형, 앨빈과 칩멍크 인형 등을 선뵀고 맥도날드에서 어린이 메뉴에 나오는 해피밀에도 빌드어베어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7년 기준으로 빌드어베어의 매출은 3억5800만달러이며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수십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