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14일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한때 구름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기온은 당분간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오고, 강한 햇빛이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매우 덥겠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경기북부와 강원일부 지역에는 폭염 관심정보로 강화됐다.

습도는 오후에 60%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 70%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발표됐다. 습도는 기온이 24도 이상일 때 40%가 적당하다. 낮 불쾌지수는 84.05로 전원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겠다.

강원도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폭염경보, 중부지방은 대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낮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31도에서 영상 37도를 나타내겠다.

지역별 낮 평균기온은 ▲서울·경기 33도 ▲강원영서 34도 ▲강원영동 35도 ▲충남 35도 ▲충북 34도 ▲경북 36도 ▲경남 32도 ▲전남 34도 ▲전북 35도 ▲제주도 33도 ▲울릉·독도 31도 ▲백령 25도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강화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면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겠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은 폭염 시 가축관리 방법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비타민‧미네랄 등을 더 줘야 한다”면서 “송풍기나 대형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로 축사를 환기하고,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