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 방콕 프랜차이즈박람회에 개설된 한국관. 출처=aT

[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공기업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8 방콕 프랜차이즈 박람회((Thailand Franchise & Business Opportunities)’에서 한국관을 구성하고, 국내 외식브랜드의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수는 총 8개. 이 중 ‘피자마루’와 ‘서래갈매기’는 해외 매장 개설 확대에 초점을 맞췄고, ‘걸작떡볶이&치킨’과 ‘왕빈자삼파전’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aT에 따르면 태국은 최근 경제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라 식음료 소비 지출이 증가 추세다. 특히 외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서, 특히 한국음식에 대한 현지 젊은 층의 높은 관심 덕분에 우리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 한국 외식브랜드에 태국 참관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공=aT

2017년 기준 ‘설빙’, ‘미스터피자’ 등 25개의 국내 프랜차이즈가 태국에 진출해 총 205개의 매장을 개설 중에 있다. 더욱이 지난해 방콕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서래갈매기가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가맹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 후 가맹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 계약을 맺은 사례가 있어,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태국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도 많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태국은 ‘세계의 부엌’으로 불릴 만큼 경쟁력이 높은 식품산업 기반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의 우수한 외식브랜드를 태국시장에 홍보하는 것은 물론, 인근 동남아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