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직무대리(왼쪽), 채승범 광동제약 건강사업본부 상무,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광동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약기업인 광동제약이 공공 기관과 협업으로 개방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Open inovation) 방식으로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 발굴 업무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제주테크노파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10일 생물자원 활용 산업화 소재 발굴과 상호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해양과 담수생물자원 연구로 생물자원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발굴한 소재는 오는 2019년 특허 출원과 정부과제 추진을 목표로 올해부터 소재 표준화와 동물 시험, 인체 적용 시험 등의 단계를 차차 밟아 나간다는 세부 계획이 마련됐다.

앞으로 광동제약과 두 기관은 해양‧육상 자원에서 소재를 발굴한 뒤 융복합 기초 연구 성과와 산업계 네트워크를 연계해 사업화 단계까지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테크노파크는 나고야의정서(ABS)에 대응할 수 있는 제주지역 생물주권 확보와 산업화 등에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분야 생물자원 조사발굴과 활용연구에서 각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광동제약은 발굴된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증명과 산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해양생물과 담수 기반 발효 미생물 등 생물자원은 개발 잠재력이 넓은 분야다”면서 “3자 사이의 역할 분담으로 미래 융복합 기술분야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제주 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