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청계 광장에서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왼쪽 네번째), 세븐일레븐 모델 가수 토니안(가운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왼쪽 여섯번째)이 환경 사랑 실천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세븐일레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7월 11일 ‘세븐일레븐데이’를 기념해 친환경 사회 공헌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10일 오전 서울 청계 광장에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그리고 세븐일레븐 모델 가수 토니안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린 세븐(Green 7)은 세븐일레븐의 환경보호 활동을 총칭하는 슬로건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븐일레븐의 다양한 환경친화 활동을 공표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며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 선포식 이후 시민들과 함께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로 환경 보호 기금 마련 활동을 펼쳤다. 모금은 행사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자발 참여로 이루어졌다. 세븐일레븐은 기부 금액과 상관없이 모금에 참여한 시민 200명에게 새롭게 바뀐 일회용 무지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한 기능성 식물을 증정했다. 그리고 기부 여부와 무관하게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븐카페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시민 참여로 모금된 기금은 환경재단으로 전달돼 어린이 환경 교육, 도시 숲 조성 등 미세먼지 방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근활동 이외로도 세븐일레븐은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한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일회용 얼음컵을 재활용이 가능한 완전 투명 무지 형태로 바꾸고 얼음컵 표면에 표시되는 브랜드 로고, 바코드를 없앤다. 이달 5일부터 서울 지역 10개 직영점에서 테스트 시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8월 중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브랜드 생수 ‘옹달샘물’ 뚜껑을 기존 녹색에서 무색으로 변경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친환경 소재 일회용 비닐봉투 도입, 휴대용 장바구니 도입, 도시락 뚜껑의 친환경 소재 변경도 추진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환경은 건강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국가적 화두인 만큼 기업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개선 노력에 적극 임해야 한다”면서 “세븐일레븐은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를 지향하는 만큼 고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환경 활동에 앞장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