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고폰 시세를 알려주는 정부 서비스가 시작됐다. 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중고폰을 판매하려는 사람이나 중고폰을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희소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부터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를 통해 중고판 판매시세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모델별 판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평균 시세정보까지 제공한다. 시세 정보는 매월 2회 업데이트된다.

▲ 중고폰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갈무리

중고폰을 판매하거나 구입할 경우 적절한 시세를 확인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과기정통부 서비스는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형 스마트폰 출고가를 비교하는 서비스는 지난 5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작한 바 있다. 와이즈 유저 서비스다. 국내외 출고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OECD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과 인구 등을 고려해 비교할 수 있는 나라 17개국을 선정해 스마트폰 출시 가격을 비교분석한 자료다. 출고지역을 고려해 갤럭시S9은 13개 나라, LG V30은 8개 나라, 아이폰X는 14개 나라로 비교대상을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