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홍푸가 중국 다칭지역에 조성 계획인 첨단 농복합산업단지 조감도. 출처=호티데일리

[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중국 다칭에 현지 최대 규모의 스마트 온실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네덜란드 매체인 호티데일리(horti daily)에 따르면 중국의 북경홍푸국제농업유한회사(Beijing Hongfu International Agriculture Ltd.)는 대표적인 유전 산지로 알려진 다칭(Daqing) 지역에  첨단 농복합산업단지(Daqing Hongfu Modern Technology Industry)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일명 ‘다칭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사업의 추진 목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최첨단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과학, 여가, 비즈니스 및 의료산업을 결합한 중국 최대 규모의 농복합 테마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660헥타아르(ha 2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북경홍푸의 첨단 농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북경홍푸는 150억위안(약 22억6350만 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 온실 노동자가 토마토 모종을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다. (출처=호티데일리)
▲ 온실 노동자들이 토마토 묘목의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호티데일리)

특히 농복합산업단지 전체 규모의 3분의 1 이상인 270헥타아르(약 81만6750평)에 현대적인 스마트 온실이 조성될 방침이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스마트 온실 관리와 관련해 북경홍푸는 세계적인 수준의 네덜란드 와닝겐 대학(Wageningen University)과 협력하고 있다. 

대규모 스마트 온실 조성의 시범사업으로서 북경홍푸는 5000만위안(약 7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이미 12.5헥타아르 규모의 스마트 온실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5월 스마트 온실에 3만 그루의 토마토 묘목을 정식했고,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균일한 품질의 토마토를 수확해 자국 유통은 물론 홍콩과 러시아 지역에 수출할 방침이다.   

향후 북경홍푸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1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스마트 온실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