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 4곳 중 1곳이 채용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40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계획 변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26.8%가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답했다. 기업 4곳 중 1곳은 채용계획을 변동한 것.

이들 기업이 채용계획을 변동한 이유는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서(42.2%, 복수응답)’가 1위였다. 뒤를 이어 ‘업황이 불안정해서(30.3%)’,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23.9%)’, ‘근로정책변화 등 사회적 이슈에 보수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10.1%)’, ‘대부분 채용을 줄이는 분위기여서(2.8%)’ 등이 채용 계획 변경 이유로 나타났다.

채용 계획은 신규채용 계획 변경이 79.8%(복수 응답)로 경력직(77.1%) 채용보다 2.7포인트 많았다. 하반기 및 향후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5.4%가 ‘진행한다’고 답했다.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게 유지할 예정’(6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늘릴 예정이다’(23.1%), ‘점차 줄일 예정이다’(14.7%) 순으로 응답 수가 많았다.

한편 김용환 대표는 지난 3월 사람인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김용환 대표는 서울대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신용평가정보(전무), 나이스신용평가(대표)에서 근무했다. 김용환 대표는 IT분야를 강화하는 사람인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