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씨탱커스(Seatankers Management)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 34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선주측의 요청으로 이번 운반선 수주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가격인 1억 80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이 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8척 약 35억 4000만달러(3조 9644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달러의 약 48%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