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금리상승기 투자상품 운용은 시장 변동성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시장의 실세금리를 즉각 반영, 투자기간 중 금리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1~5년 만기 예금을 예치기간 중에 1, 2, 3, 4, 6, 12개월 등으로 회전기간을 설정해 회전기간마다 실세 시장금리를 변경 적용, 금리 손실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정기예금이 판매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TOPS 회전정기예금’은 고객이 선택한 회전기간에 따라 시장의 실세 금리로 복리 운용되며, 회전기간 단위의 약정이율을 보장해 예치기간 중 중도해지 하더라도 회전기간에 따른 이자는 회전기간별 이자를 고스란히 받고 회전기간을 초과한 기간에 대해서만 중도해지 이자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금리 손해가 적은 상품이다.

회전기간이란 가입기간 이내에서 이율을 변경 적용하는 단위기간을 말하며, 이 예금은 신규 예금일로부터 매 회전기간 시작일에 이율을 변경 적용한다.

이 상품은 영업점에 방문해 신규 거래를 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인터넷으로 가입해도 이자율은 같다. 특히 이 정기예금은 비과세종합저축으로도 가입 가능해 64세 이상 연령층 예금자는 1인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이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타행 비과세상품 한도 포함 계산).

가입대상은 내국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예치기간은 1년, 2년, 3년, 4년, 5년 5종류다. 가입금액은 최소 300만원 이상 최고 한도는 제한이 없다.

이자 지급방법은 회전주기별 이자 지급식과 만기 일시지급식(회전주기별 복리) 등 2가지 방식이 있다.

회전기간은 1개월, 2개월, 3개월, 4개월, 6개월, 12개월 등 6종류다. 회전기간을 12개월을 선택할 경우에는 1년 만기 예금은 가입할 수 없다. 즉 회전기간 12개월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만기 2년 이상 상품을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처음 설정한 회전주기는 중도에 변경할 수 없으므로 예금주가 향후 금리 상승 추이 등을 잘 확인해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 'TOPS 회전정기예금' 회전주기별 금리(자료: 신한은행 홈 캡처)

6월 27일 기준 만기일시지급- 복리식 TOPS정기예금의 회전주기별 이자율을 살펴보면 회전주기 1개월 상품 기본이자율은 연 0.75%, 2개월 0.80%, 3개월 0.95%, 4개월 1.10%, 6개월 1.20%, 12개월 상품의 이자율은 1.35%이다.

중도해지는 예금주가 만기일 전에 예금일로부터 1회전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예금을 지급 청구하는 것을 말하며 중도해지 이자율은 예금일에 영업점에 고시한 중도해지 이자율에 의해 지급한다.

이자결정일은 예금일 및 예금일로부터 매 회전기간 응당일의 이자율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자 적용방법은 매 회전기간 시작일에 고시이율로 변경 적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금리 변동성으로 단기 금융상품으로 투자하는 시장 수요가 많다”면서 “‘TOPS 회전정기예금’은 회전기간을 짧게 설정하고 회전기간 이상 예치 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어 단기자금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자 유의사항

▲이 예금의 양도와 담보제공은 은행의 승낙을 받은 경우 가능하며 예금담보대출은 예금잔액의 95%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온라인에서 가입한 상품은 온라인으로 해지 가능하며(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30분), 영업점에서도 실명확인 후 해지 가능하다.

▲온라인에서 신규한 상품은 영업점에서 통장을 발급받을 경우 인터넷뱅킹을 통한 중도해지 및 만기 자동해지가 불가능하므로 영업점을 방문해 해지 처리해야 한다.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

이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되, 보호 한도는 본 은행에 있는 예금주의 모든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의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1인당 ‘최고 5000만원’이며, 5000만원을 초과하는 나머지 금액은 보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