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반 뮤직 서비스 바이즈를 25일 공개했다. 개인화 경험을 강화하고 주변 맥락까지 고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눈길을 끈다.

주요 차트가 아닌 개인의 취향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음원 서비스를 골자로 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노하우와 콘텐츠 역량을 갖춘 YG와 다각적으로 협력,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취향 저격 플레이리스트를 표방하는 믹스테잎이 눈길을 끈다. 개인 사용자의 음악 감상 패턴과 개별 곡을 분석한 인공지능이 ‘내가 좋아할 만한’ 곡들을 엄선해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다. 사용자의 감상 패턴이 누적될수록 사용자 취향에 더 가까운 음악을 추천해 줄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 인공지능 기반 사용자 경험 강화 음원 서비스 바이브가 출시됐다. 출처=네이버

바이브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DJ도 있다. 곡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한 인공지능이 현재 곡과 다음 곡을 자연스럽게 믹싱해 이어준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장르별로 구성된 다양한 인공지능 DJ 스테이션을 통해 자연스러운 디제잉을 즐겨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차트 탭에서는 기존 국내외 TOP100 등 주요 차트 외에도 발매 한달 이내의 곡으로 구성된 ‘급상승 차트’, 음악 인식 검색량을 기반으로 한 ‘음악 검색 차트’ 등 다양한 차트와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진이 바이브 기획리더는 “바이브는 ‘나의 취향’을 구심점으로 움직이는 차세대 뮤직 서비스”라며 “더 많은 창작자들이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더 좋은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