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서비스 업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테일즈런너’에 ‘팜 크래프트’와 ‘재판소’를 새로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일즈런너는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테일즈런너에 팜 크래프트를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팜 크래프트는 지난주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시즌2 업데이트 내용 중 하나로, 게임 이용자들이 자신의 팜을 블록쌓기처럼 자기 마음대로 건물을 짓고 인테리어도 꾸밀 수 있다.

팜 꾸미기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마이팜의 ‘팜 상점’과 ‘팜 창고’를 통해 편집모드에 입장하면 된다. 편집모드에서는 블록을 자유롭게 설치, 해체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시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다양한 모습의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는 보다 건전하고 깨끗한 동화나라를 만들기 위해 ‘재판소’가 추가됐다. 재판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욕설, 비매너 플레이를 일삼는 불량 이용자들을 퇴출시키고, ‘클린 테일즈런너’를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고 고 스마일게이트는 설명했다.

재판소는 이용자들이 직접 악의적인 상대를 신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누적 신고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쌓여 제재를 받게 되는 이용자는 재판을 신청할 수 있고, 방청객들 앞에서 배심원들과 심문을 진행한 뒤 최종 판결을 받게 된다.

제재가 시작된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죄수복을 입게 되고, 게임 플레이시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템인 ‘빈 깡통’을 모아 제재 시간을 일부 감면 받을 수 있다. 재판에 참석한 배심원과 방청객들은 재판 종료 후 엠블럼과 코인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정상기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테일즈런너 시즌2의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용자는 팜 크래프트를 통해 색다른 테일즈런너를 경험할 수 있고, 재판소로는 보다 건전한 게임 플레이 문화를 조성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 내용은 테일즈런너 공식 홈페이지(http://tr.game.onstov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일즈런너는 2005년 여름부터 서비스된 국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으로, 누적 회원 16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