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호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화재 사건으로 사망했다.

김태호는 K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지난 17일 발생한 전라북도 군산의 유흥주점 화재사건에 휘말려 숨을 거뒀다. 

이날 골프대회 참석차 군산에 내려갔고, 그곳에서 지인들과 술을 한 잔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석한 지 불과 10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태호는 KBS 공채 8기로 1967년생이다. KBS 방송코미디언협회 노조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사랑의 가족' 등의 프로그램과 드라마 '쾌걸 춘향', '그대는 별', '서동요', '열혈장사꾼' 등에 출연했다. 

김태호의 갑작스런 사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트로트가수 서인아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태호오빠..몇주전만 해도 오빠랑 이렇게 행사도 같이 했었는데.."라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오랜만에 호흡도 잘맞다며 칭찬해주고 늘 1순위로이뻐해주던 오빠. 무슨일있음 꼭 저나와서 일같이하자고 먼저 손내밀어주던 오빠. 그런데 오빠..갑자기 이게 무슨일이에요. 거짓말이죠? 믿기지가 않아 한참을 가슴을 쥐면서 가슴 아프게 울었어요"라며 "오빠..힘든거 다접어두고 하늘나라에서는 맘편하게 푹쉬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죄송합니다. 오늘, 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 라이브 방송을 잠시 미룹니다. 다시 공지할게요"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