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COMPANY
코발트값 하락세?…배터리기업 실적에 도움 주나톤당 10만달러 기록하던 코발트값 8만1000달러까지 하락
   
▲ 전기차가 충전소에서 줄 지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톤(t)당 10만달러까지 치솟은 전기차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코발트값이 계속 하락하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9089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이고,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5,536억원, 영업이익 6,508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이다.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코발트 가격은 당 8만1000달러로 지난달 15일(9만1000달러)에 비해 10.98% 하락했다.  지난 3월 9만5500달러가격과 비교하면 15.18% 떨어졌다.

   
▲ 지난 3개월 동안 코발트 가격(1t 기준)추이. 코발트는 15일 기준으로 t당 8만1000달러다. 출처=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코발트는 니켈과 구리를 생산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광물이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전기차 한 대에는 약 10kg의 코발트가 필요하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코발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세계에서 코발트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정치 불안 상황도 가격 인상을 이끌었다.

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말 t당 3만2900달러에서 올해 3월 9만5500달러로 190.27% 올랐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5월22일 91500달러로 꼭지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다. 그럼에도 코발트 가격은 2016년 초에 비하면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코발트 가격은 그동안 공급 차질 우려에다 전자기기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상승 바람을 타왔다.

코발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로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약 67%를 차지하는 DRC가 공급을 늘린 점이 꼽힌다. DRC의 올해 1분기 코발트 생산량은 2만3921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DRC의 1분기 코발트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전체의 생산량인 11만7000t의 20% 규모다.

코발트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소현철·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3월 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1월 대비 184% 급등했다”면서 “콩고 정치 불안정 해소와 생산량 증가는 코발트값을 고점 대비 12.5% 하락시켰고, 이는 삼성SDI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발트 가격하락 전환은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개선의 청신호”라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7.4% 상향 조정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8.06.19  07:00:00
황진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