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18일 4도어 쿠페 '더 뉴 CLS'를 내놨다.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더 뉴 CLS는 올해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의 CLS는 문이 2개인 차량만 쿠페라는 고정관념을 뒤엎은 차다. 2004년 처음 생산된 준대형 모델로 벤츠가 E클래스나 S클래스보다 맵시 있고 역동적인 모습을 어필하는 차를 고안해 낸 것에서 제작이 시작됐다.

신형 CLS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CLS가 4인승 형태를 취하던 것과 달리, 5인승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세단 성향을 더욱 살려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했다.

외관은 신형 CLS는 1세대 CLS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가 강조돼 절제된 선과 더욱 뚜렷해진 윤곽을 뽐낸다. 날렵한 전면 디자인은 ‘상어의 코(Shark nose)’를 본떴다.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 그릴의 윤곽을 따라가면 넓고 낮게 장착된 헤드램프가 위치한다.

신형 CLS는 최신 기술의 직렬 6기통 디젤·가솔린 엔진 탑재와 더불어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됐다.

디젤 엔진 모델은 캠트로닉 가변 밸브-리프트 컨트롤, 실린더 나노슬라이드 코팅 등이 적용돼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발휘한다.

AMG 라인에 합류한 ‘더 뉴 CLS 53 4MATIC+’는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EQ 부스트(EQ Boost)’로 불리는 통합 전기모터와 48V 전기 시스템을 더했다. 최고출력 435마력과 최대토크 53.0㎏·m를 자랑한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3분기 중 ▲더 뉴 CLS 400d 4MATIC ▲더 뉴 CLS 400d 4MATIC AMG Line을 공식 출시할 방침이다. 연내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은 더 뉴 CLS 400d 4MATIC이 9990만원, CLS 400d 4매틱 AMG Line은 1억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