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소형차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가 올해 소형차 부문 최다 판매를 기록하면서 남다른 행보를 밟고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4일 클리오의 5월 판매량이 75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리오의 5월 판매량은 국내 내연기관 소형차 부문 월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월별 소형차 판매량 기록을 보면 한국GM의 볼트EV가 1014대, 3월에 현대차의 액센트가 574대를 판매됐다. 정부 지원과 같은 판매 특수성이 있는 전기차를 제외하면 클리오가 출시 첫 달 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특히 국내 소형차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출시 이후 월말까지 약 열흘에 불과한 출고일 만에 소형차 부문 월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의 가격경쟁력과 프리미엄 사양이 판매 증진의 쌍끌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클리오는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 중인 인텐스 트림의 동일 선택사양과 비교할 때 약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과 달리 클리오에는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Ⅱ,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등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돼 있다.

전 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인 만큼 이미 검증된 차라는 점도 한몫한다. 클리오는 5세대 1.5 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 6단 DCT의 조합을 통해 리터당 17.7km라는 뛰어난 연비를 제공한다.

여기에 수입차임에 불구하고 모든 정비소를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르노삼성은 전국 230여개 판매 전시장과 47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클리오의 흥행가도를 도왔다. 르노삼성은 6월 한 달간 온라인 견적상담 및 청약, 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 ‘CLIO The Seduction’ 프로모션이 하고 있다. 르노 브랜드 홈페이지 e-스토어에서 클리오 온라인 구매 청약 후 차량 출고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프로 10.5 및 애플 펜슬(10명)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