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평함으로써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마라. 이것이 핵심이다.   출처= Gina Romero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불평을 하는 것 자체가 잘 못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평을 늘어 놓는다. 어쩌면 사람들은 정당한 불평을 털어 놓을 필요가 있다.

다만 불평을 털어 놓는 것도 올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평을 잘못 털어 놓으면 당신의 일, 친구 관계, 심지어 결혼생활까지 망칠 수 있다. 그러니 생산적으로 불평하는 방법을 배워서 이를 실천하라. 몇 가지 규칙만 따르면 된다. 뉴욕타임스(NYT)가 올바르고 생산적으로 불평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 문자, 이메일을 함부로 보내지 마라.

남을 책망하는 이메일을 정말 보내야할 지 여부에 대해 추호의 의심이 인다면, 답은 명확하다. 보내지 마라. 블로그 게시물, 소셜 미디어, 문자 메시지 모두 마찬가지다.

뭔가를 소리쳐 내뱉고 싶으면 자기 자신에게 보내라. 당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보내기 버튼을 누르는 만족감일지도 모른다. 그 메시지가 누구에게 가느냐는 정작 중요하지 않다.

2) 친구를 찾으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숲 속에서 누군가를 비난한다면 화가 풀릴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의 재치 있는 불평이 일리가 있다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기분이 나아 질 것이다. 그러나 상대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당신이 실망한 사람에게 불평하지 말고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에게 불평을 털어 놓으라.

다음과 같은 문장을 사용해 보라.

"나는 지금 내 가슴 속에 맺혀 있는 뭔가를 내 뱉어야 합니다. 그러니 내 말에 실제로 귀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말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가 말한 것에 동의만 해주십시오."

그런데 만일 당신이 어떤 다른 동료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라면 또 다른 동료에게 이를 털어 놓으면 안된다. 당신의 불평을 들어주는 친구는 깊이 신뢰하는 사람이거나, 당신이 불평하려는 문제와는 완전히 관계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 남을 책망하는 이메일을 정말 보내야할 지 여부에 대해 추호의 의심이 인다면, 보내지 마라.       출처= 뉴욕타임스(NYT) 캡처

3) 공개적으로 하지 마라.

우리가 공개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 불평도 그런 것들 중 하나다. 사람들은 이 규칙을 어길 때마다 후회한다. 친구를 붙잡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불평을 다 털어 놓으라. 누구도 불평을 늘어 놓을 때에는 최상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한다. 왜 그런 모습을 모두에게 보인단 말인가?

4) 불평의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그 자체로 만족해라.

이것이 핵심이다. 불평을 털어 놓는 것은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다. 당신의 불평이 (불평의 원인이 되는) 문제나 사람을 바꾸지 못한다. 그런 목표는 나중을 위해 아껴 두라. 불평을 털어 놓는 것은 당신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한 가지 목적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그것을 모두 남김 없이 쏟아 내라. 우선 자신부터 돌 본 후에, 다른 사람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말보다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결국 당신에게 해만 끼치는 방식으로 계속 불평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불평을 안심하고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 목록을 만들고, 그들에게만 불평을 나누라. 당신의 분노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가짜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것도 좋다. 창조적으로 행동하라. 이를 오랜 기간 시도하다 보면 더 쉽고 안전하게 불평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