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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전차 유럽 진출할까...프랑스 유로사토리 방산 전시회 참가K2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모형 전시…유럽시장 영업활동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8.06.12  15:23:33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방산업체인 현대로템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 유로사토리에 참가해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홍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1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로사토리 지상무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로사토리 전시회는 프랑스 지상장비협회(GICAT) 산하 전시위원회(COGES)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로서 올해는 전세계 60개국에서 약 170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K2전차 유럽 땅 밟을까

현대로템이 유로사토리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K2전차, 8x8 차륜형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등 주요 제품들의 모형을 전시하며 유럽과 중동지역 방산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홍보하고 방산부문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 유로사토리 현대로템 부스.출처=현대로템

특히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터키에 K2전차 기술수출을 성공한 경험을 기반으로 K2전차 해외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 중동 등 주요 군 관계자들을 만나 K2전차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집중 홍보한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가한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면담을 통해 K2전차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 방산업체들의 전시품을 분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부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면서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수주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형 전시된 K808은 한국판 스트라이커 장갑차

현대로템이 모형을 전시한 K808은 한국판 ‘스트라이커 장갑차’로 통한다. K808장갑차는 바퀴 8개를 장착하고 전방 사단 수색대대와 기계화보병사단의 기갑 수색대대에 배치돼 야지·산악지역에서 병력의 신속한 전개와 수색정찰 임무를 맡을 장갑차다. 글로벌 장갑차 추세가 차륜형이고 한국 육군에 배치되고 있는 장갑차라는 점에서 유럽 방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출처=현대로템

K808은 길이 7.4m, 너비 2.7m, 높이 2.6m에 무게 20t이하로 역시 완전무장한 11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다. K4 고속기관포와 K6 중기관총으로 무장한다. 또 구경 12.7mm 기관총과 14.5mm 기관총 탄도 막아내는 방호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K808에는 타이어에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가 적용돼 주행 안전성이 우수하며 적의 총이나 포탄에 맞을 경우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 전술타이어를 장착한다. 따라서 적에게 피탄돼도 장갑차는 일정거리를 달릴 수 있다. 또한 하천 도하용 수상추진장치도 장착되기 때문에 자체 도하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 7일 방위사업청과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모두 3907억원 규모다. 이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6×6(6개바퀴 개별구동) 기본형 K806과 8×8(8개바퀴 개별구동)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의 차륜형장갑차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2020년 11월까지 납품한다.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로템 주관으로 2012년 12월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5월 운용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말 국방규격이 제정되면서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까지 약 600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

현대로템은 이외에 바퀴 6개인 K806장갑차도 공급한다. 이 장갑차는 후방지역의 기동타격과 수색정찰 임무에 사용될 전망이다. 차륜형 장갑차는 적 저격수 저격총이나 돌격 소총, 기관총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병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모델 모두 각 바퀴마다 개별 구동하는 독립현수장치를 달아 야지 주행 시 승무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으며 차량 내 냉·난방 장치도 설치했다.두 모델 모두 420마력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크기는 기본형이 길이 6.8m, 너비 2.7m, 높이 2.9m에 무게 16t이하다. 탑승병력은 11명이다. 

이 때문에 차륜형 장갑차는 좁고 협소한 시가지 전투와 도로주행을 통한 신속기동이 필요한 전장환경에 투입되기에 적합한 무기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기동성과 방호력, 지원화력을 갖추고 있어 북한 군에 대한 우리군의 교전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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