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 브랜드 'N' 준중형차 '벨로스터 N'.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모델인 ‘벨로스터 N’이 사전계약 첫날부터 약 300대를 돌파하면서 흥행 중이다.

1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N 브랜드의 준중형차 ‘벨로스터 N’은 사전계약 첫날 267대가 예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벨로스터 N이 수동변속기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첫날 계약 실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벨로스터는 2011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며 출시한 ‘PYL’ 브랜드의 모델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한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 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고성능 N 라인업의 국내 첫 모델이다. 벨로스터 N은 데일리 스포츠카로 운전의 즐거움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직접 참여하는 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위해 개발됐다. 이에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레이싱 트랙에서도 높은 주행 만족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벨로스터 N은 N 전용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힘을 낸다. N 모드,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N 모델 전용의 N 그린 컨트롤 시스템(N Grin Control System)으로 차량 주행 특성을 조절해 편안한 일상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까지 만족시키도록 했다.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을 통해 엔진출력 강화(275마력), 고성능 피렐리 P Zero 타이어 & 19인치 알로이 휠,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능동 가변 배기시스템, N 전용 대용량 고성능 브레이크 추가 적용이 가능하다. 벨로스터 N은 2.0 터보 엔진과 수동 6단 변속기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사양을 기본 적용했음에도 2965만원~2995만원의 낮은 가격대를 자랑한다.

한편 브랜드 ‘N’의 다음 모델은 'i30 패스트백'이 될 전망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i30 패스트백 N을 오는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i30N, 벨로스터N 등을 출시한 데 이어 N 모델을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