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언쓰론의 왕성전이 9일 시작됐다. 출처=넷마블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포플랫이 개발한 차세대 전략 MMO 게임 ‘아이언쓰론’이 9일 첫 왕성전을 오픈했다.

왕성전은 각 왕국 중심에 있는 왕성을 차지하고 왕위에 오르기 위해 전 세계의 연맹들이 경쟁하는 전투 콘텐츠다. 한 연맹이 왕성을 차지한 뒤 6시간 이상 방어에 성공하면 6일 동안 왕성을 차지한다. 연맹장은 해당 왕국의 왕이 된다. 왕성전의 핵심 재미는 점령하는 과정에서 연맹원 간 협동과 전략 움직임이다.

보상도 있다. 왕국을 차지하면 승리 연맹에게 30만 골드와 명예 포인트를 준다. 왕에 등극한 연맹장은 특권을 얻는다. 우선 왕은 독점적으로 왕국 자금을 운용해 왕성 상점을 이용할 수 있고, 강력한 광범위 스킬인 고대 드래곤 스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왕국의 이름과 국기도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왕국 내의 이용자들에게 버프 또는 디버프를 제공하는 권한도 주어진다. 왕성 내 다른 연맹장들에게 세금 명목의 은화도 받을 수 있다. 말그대로 게임 내에서 왕이 되는 것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왕성전 콘텐츠는 기존에 게임 내에 존재하던 콘텐츠다.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이날 처음으로 선보였다. 왕성전은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 아이언쓰론 왕성전 플레이 모습. 출처=넷마블

아이언쓰론은 퍼스트본의 후예들이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이야기다. 마법을 다루고 용을 지배했던 최초의 인간들은 텔루시안 제국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수백 년간 싸웠다. 어둠의 마법에 손을 댄 인피두스와 그가 거느린 어둠의 군단이 나타난 후 제국은 이들을 막아낼 힘이 없었다. 대마법사 리베라투스는 강력한 아티팩트의 힘으로 그들을 물리치려했다. 그 힘의 대가로 한순간 모든 것이 차원 너머로 사라졌다.

모든 것이 사라진 후, 제국은 다시 성장했다. 그러다 하늘에 거대한 핏빛 달이 뜨고 어둠의 존재들이 돌아왔다. 퍼스트본의 후예들은 마법의 힘을 되찾고 도시를 지켜야한다.

아이언쓰론은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썼다. 360도 풀3D 그래픽으로 중세 판타지 세계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 게임은 건설과 생산, 전투 등 전통적인 전략 게임의 요소에 RPG 요소를 결합했다. 다양한 콘텐츠도 눈에 띈다. 퀘스트, 레이드, 차원전, 혼돈의요새, 마을모드 등을 주어진 게임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간 콘텐츠로는 왕성전, 필드PK, 팀 데스매치, 배틀로얄, 아티펙트전 등이 있다.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의 다양한 즐길거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콘텐츠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통상 전략 게임은 대기하는 시간이 길지만 아이언쓰론은 콘텐츠가 많아서 매번 할 게 생기는 것 같다” 등 긍정 평가가 나왔다.

타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과금유도 압박이 적다는 의견도 꽤 있다. 과금 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다만, 게임이 글로벌 원빌드로 운영되는 탓인지 게임의 단점으로 서버 시스템에 종종 문제를 겪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넷마블은 아이언쓰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글로벌 규모의 온라인 플레이를 꼽았다. 유저들은 전 세계 이용자들과 게임 내에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다.

아이언쓰론은 8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99위 앱스토어 매출 88위를 기록했다. 공식카페 회원수는 8000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