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금 선물가격이 8일(현지시각) 달러강세에 소폭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금과 은, 구리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날에 비해 0.1%미만(30센트) 내린 온스당 130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주간으로는 0.3% 올랐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0.2%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 0.4% 내렸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그러나 이날부터 이틀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역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폭은 제한됐다.  미국은 현재 주요 교역대상국인 캐나다와 유럽과 반목하고 있다.

자매금속 은 7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0.4% 내린 온스당 16.741달러로, 박사금속 구리  7월물은  0.8% 오른 파운드당 3.30달러로 장을 끝냈다. 은과 구리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1.8%, 6.5% 상승했다.

백금 7월물은 전날에 비해 0.6% 오른 온스당 905.7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4% 떨어진 온스당 1005.7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백금은 0.1% 내렸으나 팔라듐은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