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6.13 지방선거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8일부터 9일까지 전개되는 사전투표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ICT 기업들도 지방선거 독려에 나서며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앱에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투표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 지도앱은 투표소 위치에 투표 도장 아이콘을 노출해 시인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지도를 확대, 축소할 수 있어 주변 투표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의 정보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투표 기간에는 사전 투표소들만 지도 확대축소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에는 사전투표소는 제외하고 선거 당일 투표할 투표소 위치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검색 대기화면 첫번째 카테고리에 투표소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간단한 터치만으로 손쉽게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검색 편의도 강화했으며, 투표소 상세설명으로 주소별 투표소 정보도 제공, 이용자들이 자신의 주소에 맞는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네이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표소 위치가 보인다. 출처=네이버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인 다음도 지방선거 분위기가 뜨겁다. 각 포털 사이트의 지방선거 섹션에는 관련 뉴스와 최종 여론조사 결과, 후보자 토론회를 확인할 수 있다. 두 포털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링크가 연결되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달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지방선거를 기념하는 한정판 이모지를 출시했다. 이모지는 투표지 이미지로 제작됐으며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건전한 선거문화를 위해 고안됐다.

페이스북은 선거를 독려하고 올바른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온라인 홍보를 진행한다.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올바른 투표 방법 및 선거 정보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달하고 선거 당일에는 ‘메가폰’ 기능으로 유권자의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투표소 정보를 제공한다. 메가폰 기능은 페이스북 접속시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해놓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 페이지에서 가까운 투표소를 보여준다. 또한,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자신의 투표 참여를 손쉽게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하고 인증 할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케이티 하베스(Katie Harbath) 페이스북 국제정치선거협력 부사장도 방한해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만나 그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이를 더욱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