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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가수 변진섭의 아들이 국가대표 자격 논란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변진섭과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 출신 이주영의 차남인 변재준 군이 지난 2일 열린 2018 캐나다 오픈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듀엣 종목에서 이가빈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동광중 3학년에 재학 중인 변재준과 이가빈은 이주영이 감독으로 있는 스타싱크로 클럽 소속으로, 첫 국제대회 출전에 영광을 안았지만 대한수영연맹이 국가대표 자격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가대표 자격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채널A는 이들이 대한수영연맹이 아닌 성남시 수영연맹의 직인이 찍힌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혼성듀엣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지 않는다. 연맹은 지난해 말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때 혼성듀엣 대표를 따로 뽑지 않았다.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 변재준·이가빈의 소속이 클럽팀이 아니라 국가대표를 뜻하는 '한국(KOR)'으로 표기됐다. 시상식에서도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이 과정에서 시상식 당시 전광판에는 태극기 아래 '조선인민공화국(P.R. of Korea)'이라는 글자가 뜨기도 했다.

대한수영연맹 측은 "전광판에 PRK가 새겨진 것에 대해 조직위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대표 자격이 없는 선수들의 기록이 'KOR'로 명시된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주영 감독은 “국가대표도 출전하고, 클럽에서도 출전해도 된다. 말 그대로 오픈 대회”라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된 'KOR' 표시 역시 한국 대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팀의 국적을 나타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논란이 가열되자 이들은 이번 주 아메리카 오픈에는 미국 클럽팀 소속으로 출전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해가 안되네요..클럽팀으로 출전해서 상까지 탔는데 축하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남자 싱크로 선수가 없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더더구나 더 격려해줘야 할것 같은데..이번에도 미국클럽으로 출전한다니..안타깝다(gin5****)", "뭐가 문제 되는건가요?(pock****)", "금매달이 목표아닌가? 금매달 따려고 가장 기량좋은선수 골라내는게 대한수영연맹의 역할이고(chem****)", "개인 사비로 비인기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했는데, 뭐가 문제지? 국가 대표도 아닌데 국가 대표 행세해서? 해외 경기 나가면 태극기로 못 달겠다. 태극마크가 언제 부터 협회 것이 되었나?(yayo****)",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들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한다면 법이 무슨 소용이고 규칙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잘못이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거지만 당당히 실력으로 우승하여 국위선양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연맹 측도 융통성있고 유도리 있게 일처리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또한 애초에 국가대표가 아닌 클럽팀으로 참가한 것이 사실이라면 전혀 문제 될께 없어보이는데 한국국적팀을 한국이라 표기한게 문제인가?? 그리고 오픈대회가 언제부터 국가대항이었는가?(mans****)" 등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