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마켓 글로벌샵에서 판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앨범. 출처= 이베이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음원, 앨범 차트 1위를 독식하고 있다. 이 같은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의 해외 소비자들도 크게 늘어났다.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 동안 예약을 받아 포토북·포토카드·포스터·등신대 등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앨범을 6만5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 G마켓 글로벌샵의 집계에 따르면 4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방탄소년단 정규 3집은 총 54개국에 판매됐다. 그리고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G마켓 글로벌샵 방문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6% 증가했다. 

G마켓 글로벌샵의 전체 해외 구매 중 대만은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며 단일 국가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그 뒤를 약 11%를 차지한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이었으며 태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도 전체 판매의 약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그동안 한류 상품 구매가 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가나 프랑스,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소비자들도 G마켓 글로벌샵을 방문해 앨범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방탄소년단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메디힐 스페셜 마스크팩,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의 협업 상품은 대만과 홍콩 등에서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베이코리아 문지영 글로벌사업실장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언어나 결제, 배송의 어려움을 최소화한 것이 세계 각지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더 많은 해외 고객들이 G마켓 글로벌 샵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POP을 사랑하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관련 상품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