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유한킴벌리가 잠잘 시간마저 쪼개는 청춘들을 위해 숲 속 꿀잠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새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한킴벌리가 오는 27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제3회 우푸푸 숲속 꿀잠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50명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에는 8500여명의 지원자가 모여 17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그만큼 잠에 대한 청춘들의 관심이 크다.

▲ 지난해 유한킴벌리의 숲 속 꿀잠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서울숲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출처= 유한킴벌리

숲속 꿀잠대회는 지난 2016년 취업과 학업, 아르바이트 등으로 잠 잘 시간마저 쪼개는 청춘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도로 시작했다. 편안한 숲 속에서 달콤한 잠으로 힐링의 기회를 가져보자는 취지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숲 속에서 숙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쿠션, 안대 등의 수면 아이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2시간의 대회 시간 동안 30분 단위로 심박을 측정해 가장 깊이 안정적으로 잠을 잔 참가자가 우승자가 되며 베스트 드레서상에게도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유한킴벌리는 참가 청년들의 수면 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신청자 5488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60%의 응답자가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드는 주요 이유로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등과 같은 미래를 위한 준비 때문이라고 응답자의 37%가 밝혔다. 약 51%의 응답자는 시험공부, 과제, 아르바이트, 야근, 수행평가 등 매일 해야 되는 일과를 주요 원인으로 응답해 일과 삶의 밸런스(워라벨)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한킴벌리 '숲 속 꿀잠 대회'에 신청한 5448명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 설문조사 결과. 출처= 유한킴벌리
▲ 설문조사자 5488 중 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응답자들의 잠 못 드는 이유. 출처= 유한킴벌리

‘우푸푸 프로젝트’는 20~30대 젊은 세대가 숲에서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다.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숲과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1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하나다. 우푸푸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푸푸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woopoopoo.net), 블로그(http://woopoopoo.net/), 인스타(@woopoopoo_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사장은 “청년들이 숲 속에서의 휴식과 회복 경험으로 숲에 좀 더 친숙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앞으로도 숲을 통한 휴식 그리고 미세먼지 저감과 같은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많이 다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