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지난해 신생아 수는 37만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선이 무너졌다. 이 같이 저출산으로 줄어드는 소비 인구에 식품업계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시장으로의 진출은 이미 정설이 됐다. 이에 바나나 우유로 알려진 ‘빙그레’도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를 선보였다. 또 식품업계를 넘어서 청소전문 업체도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바로 세계 최대 집청소 전문회사 메리메이드다. 반려동물 1000만 가정 시대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인한 집안의 오염과 청결 상태에도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23일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ever grow)’를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펫우유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버그로 펫우유 3종은 직관적으로 제품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제품명을 ‘눈관절(150ml)’, ‘피부모발(150ml)’, ‘홈사이즈(초유함유, 250ml)’로 만들었다.

▲ 바나나우유로 잘 알려진 빙그레가 23일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반려견전용 펫우유 3종을 선보였다. 출처= 빙그레

빙그레는 그 동안 건국대 수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로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 배양해 얻은 반려동물전용 유산균주 2종을 특허를 취득했고, 반려견이 섭취하기 쉽도록 열처리해 첨가했다. 빙그레는 유산균 임상실험 결과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 내부를 유익한 환경으로 만들어 면역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이기 때문에 장 내 상피세포에 부착능력이 우수하고 담즙산에도 잘 견디는 장점이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에버그로 팻우유는 영양적 측면도 고려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의 권고량에 맞춘 12종의 비타민과 12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의 성장발달과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면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위해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하고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열대성식물인 유카추출물을 배합해 반려견의 주거환경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그로 펫밀크 3종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 판매 전문업체인 ‘부명(펫클럽)’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달 28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청소전문 기업 메리메이드도 반려동물 전문 크리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리메이드 코리아는 23일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가정을 위한 국내 최초 맞춤 청소 서비스 ‘메리펫 홈크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털과 분비물, 배설물 오염과 냄새 등을 제거한해 가족은 물론 반려동물들의 건강과 위생을 함께 챙길 수 있다.

▲ 글로벌 청소전문 기업 메리메이드가 23일 반려동물 가정 맞춤 청소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처= 메리메이드 코리아

메리메이드 청소 전문가들은 그간 반려동물 가정집의 청소 노하우로 동물의 털과 진드기를 흡입하고, 세균과 냄새를 억제하는 3단계 매트리스 크리닝 노ㅅ하우를 개발했다. 뱃ㄴㅅ설물들을 치워도 남아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용 살균 소독제를 사용해 제거하는 살균과 소취 크리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 곳곳과 반려동물의 집, 장난감 등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세제로 살균 소독한다. 또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한 동물 털로 알레르기 항원이 집안에 퍼지지 않도록 에어컨 필터와 냉각핀 특수 청소도 제공”한다.

메리메이드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메리메이드 고객 중 50% 이상이 반려 동물 가정”이라면서 “동물털이나 배설물 청소, 살균, 소취 서비스 등 축적된 노하우로 더 많은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더욱 쾌적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본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