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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이승훈 선수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언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훈 선수는 당초 평창올림픽 이후 은퇴를 결심했다. 하지만 4년 후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을 마치고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결심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승훈은 “평창올림픽 이후 은퇴하겠다는 이야기는 소치 때 했던 이야기다. 그 당시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은퇴 이야기를 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번 평창 올림픽 10000m 경기가 끝났을 때 베이징 올림픽까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2022년 올림픽 출전이 새 목표가 됐다”면서 “밥데용 코치는 소치 올림픽 동메달 획득 당시 39살이었다”고 말했다.  

SBS ‘집사부일체’에서 역시 1등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출전 포부를 전했다.  

이날 양세형이 “1등은 불행하다. 행복한 건 2등이고 2등보다 3등이 행복하다”고 말하자, 이승훈은 “근데 사실 1등이 제일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승훈은 1등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압박감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 경기의 경우 내가 랭킹 1위라서 금메달을 따는 데 자신 있었다”면서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했고. 10번 타면 8번은 이길 수 있다. 2번은 질 수 있는데 그 두 번이 혹시 시합에 임하는 지금이 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마음을 안고 있지만, 최대한 하던 대로 하려고 했다”면서 “적어도 최선을 다하면 경기 결과가 안 나와도 후회가 덜 된다. 나는 100% 했다, 더 할 수 없을 만큼 했다 하면 그러면 메달을 못 따더라도 아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훈은 “지금까지 연습해왔던 것처럼 늘 한 번 더 할 것”이라며 “2022년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에도 한 번 더 도전해보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