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톡에서 21일 0시부터 약 30분 동안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내부 운영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일시 오류로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가 18일 새벽 1시부터 서버 접속 오류현상을 일으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카카오톡도 비슷한 문제를 드러내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포털이지만 카카오톡은 생활밀착형 메신저라는 점에서 파급효과는 더 크다는 평가다.

▲ 카카오톡이 약 30분 간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 출처=카카오

카카오톡이 간혹 오류를 일으키며 불편을 초래한 가운데, 카카오가 최근 트래픽 분산 등 다양한 기술로 카카오톡 오류가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당시 카카오톡이 멈추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카카오는 자체적인 기술 방지책으로 이러한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또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며 업계의 의구심이 커지는 중이다.

카카오톡이 멈춰도 보상을 받을 길은 요원하다. 반면 통신사는 망이 다운되면 반드시 보상책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6일 LTE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 서비스 먹통 현상이 벌어지자 즉시 보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