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모내기해야 고품질 쌀 생산

농촌진흥청은 17일 지역별 알맞은 모내기 시기를 제시. 중간모를 기계로 모내기한다는 기준으로 중부 지역은 △조생종 5월 19일∼6월 15일 △중생종 5월 10일∼6월 15일 △중만생종 5월 15일∼6월 10일 등으로 예측.

호남 지역은 △조생종 6월 5일~월 25일 △중생종 5월 25일~월15일 △중만생종은 5월 25일∼6월 10일, 영남 지역은 △조생종 5월 20일~월 25일 △중생종 5월 15일~월15일 △중만생종은 5월 15일∼6월 10일.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쌀 단백질 함량이 늘고 벼를 찧었을 때 쌀알이 깨지는 등 쌀 품질이 전체적으로 저하. 반면 너무 늦게 할 경우, 벼 알의 수가 줄고, 벼를 찧었을 때 하얗게 변하는 쌀알이 쉽게 나타나. 지역별 모내기 시기에 관한 세부 정보는 거주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

◆'우람콩', 이렇게 파종하면 콤바인 수확 쉬워진다

농촌진흥청은 남부 지역의 논에서 기계 수확에 알맞은 '우람콩' 재배 시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파종 방법을 소개.

'우람콩'은 키가 크고 최하위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 수확에 유리. 경기와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 이모작으로 심을 수 있는 다수확 품종. 다만 초기 생육이 왕성해 파종이 빠를수록 쓰러질 위험성이 높아 6월 말 파종이 유리. 파종은 이랑 너비 70㎝, 고랑 너비 40㎝, 포기 간 거리 30㎝, 이랑당 두 줄씩. 이랑당 두 줄씩 파종하는 것은 한 줄보다 콤바인의 흔들림이 적고 풀 베는 높이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

◆'청호' 간척지 재배 벼 품종 '최고'

농촌진흥청은 간척지 재배에 알맞은 벼 품종으로 '청호'를 추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호'는 생육 초기 염 피해와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간척지 논은 토양에 항상 염분이 존재. 간척지에서 안정적 벼 재배를 위해선 내염성과 불량 환경에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 서해안에 날아드는 벼멸구와 쓰러짐에 대한 저항성과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을 선택. 품종 분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063-238-5213)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