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프리미엄 TV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중동 시장은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와 함께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TV 시장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Q 하우스 이벤트를 열어 2018년 QLED TV를 정식 출시했다. 중동 지역에서 올해 신형 QLED TV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0여명의 현지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두바이의 JW 마르퀴스(JW Marquis) 호텔 69층에 위치한 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진행됐다.

▲ 삼성전자의 QLED TV가 중동 현지에 맞게 연출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일반적인 제품 프로모터가 아닌 부모와 3명의 자녀로 구성된 모델들이 마즐리스(Majlis) 거실, 공부방 등 펜트하우스 곳곳에 등장해 실생활 속에서 2018년형 QLED TV를 사용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소개하며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마즐리즈 공간은 중동 현지인들이 보통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다. QLED TV는 현지 특성을 최대한 살려 QLED TV의 풍부한 색감을 연출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중동총괄장 명성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 동안 중동 지역 전체 TV 시장 점유율이 금액 기준으로 36%, 65인치 이상이 49%로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며, "올해는 더욱 진화한 2018년형 QLED TV로 프리미엄 TV 브랜드 1위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