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시리즈에 버건디 레드와 골드 색상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갤럭시S9 국내 개통량 100만대를 돌파한 상태에서 컬러 마케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전작인 갤럭시S8이 37일만에, 갤럭시S2가 40일만에 100만대 개통을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S9의 인기는 다소 주춤하다는 평가지만, 갤럭시S9이 컬러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버건디 레드(Burgundy Red)는 레드 와인에 빛이 투영되었을 때 느껴지는 깊고 풍부하지만 깨끗한 느낌을 표현한 색상이다. 지난해 갤럭시S8을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선라이즈 골드(Sunrise Gold)는 태양빛이 공기 중 부딪히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색상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만의 글라스 표면 처리 공법인 'Satin Gloss 공법'을 적용해 새틴 원단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광택의 느낌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 왼쪽부터 선라이즈 골드, 버건디 레드, 단말기 전면. 출처=삼성전자

선라이즈 골드 색상은 64GB 모델로 6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9 가격은 95만7000원, 갤럭시S9 플러스는 105만6000원이다. 버건디 레드 색상은 국내에서 64GB 모델로 25일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에 이어 총 5개 컬러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컬러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17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새로운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워진 체험 키트와 함께 신규 컬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