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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방송에서 자신이 이혼이야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엄용수는 “이혼 이야기를 방송에서 당당하게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내가 헤어질 때 마땅히 숨을 곳이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1년에 17만 5000쌍이 헤어진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방송에서 이혼에 관해 말했다”며 “슬프게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 이왕이면 희망적으로 말하자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아픔을 방송에서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또한 “그러자 ‘엄용수는 헤어진 이야기를 스포츠처럼 한다’고 소문이 나 각종 프로그램 섭외 요청이 쇄도했고 덕분에 무명에서 벗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엄용수는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깔끔하게 정돈돼 있는 인테리어와 더불어 거실 한켠은 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엄용수는 "책 속에 돈을 숨기는 버릇이 있다"고 말했다. 

엄용수는 또 가지런히 정리된 가발을 공개, 젊음의 비결이라고 소개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