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올해 가을 출시되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아이폰X의 OLED가 아닌 기존 LCD 장착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양한 컬러 마케팅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 레드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에 아이폰8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포함시키는 등, 부쩍 컬러 마케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4일(현지시각) 로젠블랏 증권사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신형 아이폰이 블루와 옐로, 핑크 등 다양한 컬러 모델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이라면 아이폰5C 당시 다양한 컬러 마케팅을 활용했던 사례가 반복되는 셈이다. 로젠블랏은 "애플이 다양한 컬러로 신형 아이폰을 꾸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 아이폰8 플러스 레드 에디션이 공개되고 있다. 출처=애플

신형 아이폰의 명칭은 아이폰8S가 유력하며, LCD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은 아이폰X와 비교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로젠블랏은 "신형 아이폰의 가격은 799달러 수준으로 예상한다"면서 "OLED의 아이폰X보다 약 20달러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는 물론 3D 센싱 기능이 후면에 통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신형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아이폰SE2에 쏠리고 있다. 당초 상반기 출시가 유력했으나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카라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아직 생산되지 못했으며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아이폰SE2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사 올릭사(Olixar)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단순 사양 업그레이드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