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백제고도문화재단이 백제문화 계승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백제문화의 찬란했던 과거를 현대에 맞게 재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제고도문화재단은 부여의 문화관광사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력 확충을 목표로 백제문화 콘텐츠 및 상품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전문 업체로 활약 중인 백제고도문화재단은 콘텐츠에 역사와 문화적 스토리를 입혀 문화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50여 가지의 상품을 개발, 50여 개의 디자인 등록을 보유했다.

재단의 제품은 백제유물, 도자기, 패션, 팬시, 캐릭터, 문양, 도서, 부여문화상품 등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며 벼루, 향로, 석탑, 연적, 머그컵, 향로, T셔츠, 부채, 안경, 우산, 카드케이스, 책갈피, 캔버스백 등 백제 고유의 느낌을 살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풀뿌리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충남 백제공예품 제작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실무를 맡아 백제문화 기반 공예상품의 글로컬 산업화 및 명품화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부여군 관광기념품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해 백제 문화상품 개발업체의 존재감을 알렸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상품은 백제시대 사비에서 전래돼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누구나 재미있게 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사비백제 설화 만화책이다.

업체 관계자는 "건양대 산학협력단의 실무 지원을 통해 백제 공예 콘텐츠 제작에 탄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백제 문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