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 오프라인 유통채널 전반의 부진이 반영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10일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 공시에서 매출 4519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8.7%, 25.8%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3.4% 줄어든 91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공시 상으로는 지난해 1분기 실적에 일회성 이익이 포함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건실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손익에 포함된 사은 상품권 에누리 인식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이익(부가세경정 환입분)을 407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1% 성장한 수치로 바뀐다.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1분기 매출액 신장률 감소도 –8.7%에서 –0.6%로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