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 CI. 출처=컴투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394억원, 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5.2%, 21.3%, 0.5%씩 감소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0%, 14.4% 하락했고, 순이익은 28.9% 올랐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203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순이익 367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매출액은 1326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당기순이익 283억원이었다.

 

컴투스는 해외매출 비중이 높다. 이번 1분기 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85%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북미(34.0%), 유럽(17.9%) 등 서구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14.7%, 그 외 아시아 지역이 30.7%를 차지했다.

최근 이어지는 원화 강세로 해외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줄어들었다는 게 컴투스의 설명이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 워 IP 확장 ▲글로벌 신작 출시 ▲신규 IP 창출로 실적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컴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e스포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의 주력 장르 중 하나인 야구 게임은 지난 3월 말부터 국내, 미국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2018 시즌 업그레이드를 진행, 야구 게임 팬층의 지속 확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컴투스의 설명이다.

올해 기대 신작 출시도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체인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액티비전의 유력 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게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서머너즈 워 MMORPG’ 등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샌드박스 플랫폼 ‘댄스빌’,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