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탄(ICBM)을 개발해 발사하면서 미북 정상회담을 갖지만 북한의 국력은 취약하기 짝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군사력을 제외하면 미래 트렌드나 경제관계 면에서는 낙제점이라는 호주 싱크탱크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 로위 연구소 북한에 대한 지표별 평가.출처=로위연구소

호주의 싱크탱크인 로위연구소는 8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국력 순위를 평가한 ‘아시아 파워 지수 2018’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미국과 정상회담을 하는 북한의 국력은 17위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경제적 자원과 군사력, 회복 탄력성, 미래 트렌드, 외교적 영향력, 경제 관계, 안보 네트워크, 문화적 영향력 등 8개 분야를 평가해 종합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종합 국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 지수에서 북한은 100점 만점에 11.4점을 받아 17위에 그쳤다.

연구소는 북한이 군사력에서는 상위 5위권에 들었고, 핵 보유국의 자부심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취약한 국가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북한의 국력이 이 한 가지 수단에만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군사력 분야에서만 5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 분야에서는 모두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북한의 준사능력은 35.8점으로 5위, 방위비 지출은 0.7점으로 16위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소는 북한이 73척의 전술 잠수함을 보유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잠수함 보유대수를 기록했다면서 1인당 노동생산성은 2.752달러로 평가 국가중 최하위라고 밝혔다. 

외교적 영향력과 경제 관계는 각각 24위와 25위를 기록해, 북한이 외교와 경제적으로 철저하게 고립돼 있음을 보여줬다.

북한의 인구는 2540만명, 구매력기준 국내총생산(GDP)RK 452억달러로 이 연구소는 평가했다. 

미국은 8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연구소는 미국이 8개 분야 가운데 5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탁월한 강국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75.5점으로 2위, 일본(42.1점), 인도(41.5점), 러시아(33.3점), 호주(32.5점),한국(30.7점), 싱가포르(27.9점), 말레이이사(20.6점), 인도네이사(20점)의순이었다.

연구소는 한국이 국방네트워크 조치 측면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경제 관계와 문화적 영향력 측면에서 강하고 지속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잘 발전된 무역 투자 관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한국의 지표로는 국내총생산의 4.23%인 연구개발(R&D) 이라고 이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의 2016년 기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을 1조9340억달러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