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본능이 강해지고 있다. 바코드와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를 지원하는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서비스가 9일 출시됐다.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 계좌로 충전된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전국 1만670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과 함께 서비스가 도입되는 가맹 파트너는 CU, 이니스프리, 탐앤탐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나뚜루팝이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20만개 가맹점에 ‘매장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지원이 구동되고 있다. 출처=카카오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바코드와 QR코드는 결제시 새롭게 생성되어 1분간만 유효하며 결제 정보와 사용자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의 이상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기반으로 결제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구비했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50만명 이상이 이용 중인 ‘카카오페이 카드’와 ‘매장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반해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매장결제 서비스는 알리페이와 표준을 맞춰 개발된 서비스인 만큼 양사간 결제 시스템 통합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