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금 선물가격이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25일(현지시각)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8 %(10.20달러) 오른 온스당 1322.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마의 3%’ 구간을 넘어서며 국채 투자 매력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안전자산인 금 시장의 투자 수요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것이다. 전날 미국 10년물 금리는 4년 3개월여에 장중 3%를 넘어선데 이어 이날 3.029%까지 상승하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한 몫 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0.5% 오른 91.03까지 치솟았다. 통상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반대로 내려가게 된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 하락한 온스당 16.5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 내린 파운드당 3.1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 하락한 온스당 912.70달러로 마감했다.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은 0.4% 내린 온스당 967.5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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