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엠넷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1대 란 전초아가 ‘슈가맨’에 소환됐다. 이 가운데 2대 란 정현선이 전초아에게 분노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1대 란은 ‘보이스코리아’에 등장하면서 “2004년 란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2007년까지 활동했다”며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노래를 하려니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데뷔 8년차인데 내 얼굴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뉴스라도 나가고 싶다”는 밝혔다. 

이에 2대 란 정현선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바늘도둑 소도둑’ ‘후졌다’ ‘거지같다’ 등 전초아를 겨냥한 비판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은 일파만파 퍼지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2대 란 정현선은 “안녕하세요. 7년째 노래하는 가수 란입니다”로 시작하는 해명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돈, 힘, 인맥 하나 없이 오직 음악 하나만 보고 지금껏 달려왔습니다. 힘겨웠던 연습생 시절 2대 란을 뽑는다는 오디션에 우연히 참가하게 되었고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두어 지금 이 자리 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2대 란 정현선은 “1대 란씨가 활동한 기간은 고작 1년 남짓. 1대 란 씨와 회사와의 분쟁은, 잘 마무리됐음에도 제 첫 앨범인 ‘란 2집’ 앨범이 발매 된 후에도 이어져 한동안 아무 활동도 하지 못하고 아무 이유도 없이 수많은 악플에 마음 아파하며 힘든시간을 보내왔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현선은 2대 란을 맡은 이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심경을 토로했다. 

2대 란은 “자그마치 7년입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내려놓고 싶은적도 여러 번 있었지만 비방 다 감내하고 감수해가며 이를 악물고 그렇게 지켜온 자리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와서 이름의 중요성을 알았다구요?”고 항변하며 전초아 측이 란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잡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2대 란은 마지막으로 “M.net 측에서 시청률 위주의 편집이 문제인것도 사실이고 네이버, 다음같은 포털사이트의 인물검색에서도 저는 아래로 밀려나, 그동안 7년간의 노력으로 이루어 놓은 저의 자리는 한순간에 추락해 어디에도 없습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