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우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1분기 58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우리은행은 20일 2018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5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순이익에는 중국 화푸빌딩 관련 대출채권 매각이익(1300억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할 경우 같은 기간 16.2% 늘었다.

이자이익은 1조23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늘었으며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 판매로 전분기 대비 54.9% 증가한 316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50%로 전분기 1.47%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판매관리비는 73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3% 줄었다.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57.0% 감소했다.

3월말 기준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360조6000억원이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75%, 자기자본이익률(ROE)는은11.7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9%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개선됐으며 연체비율은 0.37%로 전분기와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의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393억원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우리은행 개별 기준 순이익은 550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