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핀 벚꽃을 구경한 것도 잠시, 여름은 재빠르게 찾아온다. 날씨가 더우면 옷은 얇아지고 짧아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기 꺼리는 사람이 많다. 바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살’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을 앞두고 ‘살’과의 전쟁을 다짐한다. 식단조절은 물론이고 동네 헬스장 이용권을 구매하며 여름을 준비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꼭 필요한 2가지 요소를 꼽자면 식단조절과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말이 있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말인데, 자신의 식단조절 실패를 우스갯소리로 합리화하는 말이다. 그만큼 식단조절이 쉽지 않음을 뜻한다. 운동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운동은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고, 운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피로감을 견디지 못해 금방 그만두게 되기 때문이다. 죽기 살기로 참고 참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배, 팔뚝, 옆구리살 등 특정 부위의 지방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실제로 정상 체중인 사람들도 이런 부위의 지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최근 이렇게 빼기 쉽지 않은 부위의 지방을 없애는 방법으로 온도에 취약한 지방세포의 특성을 이용한 아름다운나라피부과만의 지방제거 솔루션 ‘레드블루 지방테라피’가 인기다. 냉각에너지, 고주파, 충격파 등 복합 에너지를 활용해 개인의 비만 정도와 부위, 체형에 맞춰 지방세포를 얼리거나 데우고, 또는 충격을 가해 때리는 3가지 최신 치료법을 활용한다. 지방흡입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군살을 없앨 수 있다.

먼저 얼리는 방식은 냉동지방 분해술로 피하지방층에 냉각에너지를 가해 지방 세포를 감소하는 방법이다. 시술할 때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과 피부 표면 손상이 없어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호소하는 부위인 복부둘레 감소에 효과적이다. 여름철 가장 노출이 많은 부위인 팔뚝살에도 적용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자들의 만족도 높은 편이다. 필자의 병원 의료진은 얼리는 방식의 시술을 7명의 처진 팔뚝살 환자에게 시술하고 8주 후 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2명이 ‘매우 만족’, 3명이 ‘만족’한다고 답해 83.3%가 시술 만족감을 나타냈다.

데우는 방식의 고주파 분해술은 고주파를 이용해 지방층에 선택적으로 열에너지를 전달하고 대사를 촉진한다. 43~45도의 열을 균일하게 집중시켜 피하지방층을 자극한다. 허벅지, 좌우 복부, 팔, 만성 부종 제거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할 수 있다. 임상 결과 또한 좋다. 필자의 병원 의료진은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1주일 간격으로 6개월 동안 데우는 방식의 장비를 이용해 복부 부위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전체 여성의 평균 몸무게는 1.5㎏ 증가했으나 복부 둘레는 3.6㎝ 줄었다는 내용을 미국피부과학회에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때리는 방식은 지방층에 쇼크 웨이브(Shock Wave)를 가해 림프계를 자극하고 생체를 활성화해 부종 감소를 유도하고 조직을 밀도 있게 재생한다. 또 콜라겐세포를 견고하게 만들어 피하지방이 표피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조직손상이 없으며, 피부 탄력성을 높이고 피부결과 셀룰라이트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3가지 특성의 에너지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활용하면 인위적으로 지방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군살을 제거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급하다고 무리하게 굶거나 수술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뱃살, 팔뚝살 등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3가지 특성의 에너지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활용한다면, 좀 더 당당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